부산시, 일본 개별관광객 셔틀사업 선정…3월 운행

부산시, 일본 개별관광객 셔틀사업 선정…3월 운행

고토치 셔틀 버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3월부터 부산에서 일본 개별관광객을 위한 전용 차량이 운행된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0 코리아 고토치(현지) 셔틀 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토치 셔틀'은 재방문율이 높고 한국을 잘 아는 일본 개별관광객의 지역 방문 활성화를 위한 일일 여행 프로그램이다.

전용 차량을 이용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광지를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가이드가 동승해 관광지 해설을 하는 등 관광객을 위한 각종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조사에 따르면, 일본은 개별관광객 비중이 91.9%로 높은 편에 속한다.

이들은 재방문 도시로 서울을 가장 선호했으며, 부산이 두 번째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평균 체재 기간이 짧은 일본 관광객 특성을 고려할 때, 1일 투어인 '고토치 셔틀'은 좋은 관광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고토치 셔틀' 코스로 부산역~해운대~기장해안로를 둘러보는 '동해안 비치 라이프 코스'와, 가덕대교를 지나 가덕도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 코스를 검토 중이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자세한 코스와 요금 등을 최종 확정해 오는 3월 중으로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 여행객 감소로 관광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고토치 셔틀 사업은 일본 개별관광객 방문 유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 협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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