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안전센터장 소환‧업체 압수수색' 경찰, 소방셔터 추락 전방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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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안전센터장 소환‧업체 압수수색' 경찰, 소방셔터 추락 전방위 수사

경찰, 사고 발생한 부산 다대119안전센터장 소환조사
셔터 업체 압수수색도…사고 책임 소재 가릴 계획
국과수 현장감식 결과 이르면 다음 주 나와

지난달 소방서 전동 셔터가 추락해 소방관 한 명이 숨진 다대119안전센터에서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사고 셔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진홍 기자)

지난달 소방서 전동 셔터가 추락해 소방관 한 명이 숨진 다대119안전센터에서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사고 셔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진홍 기자)
현직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의 한 소방안전센터 전동 셔터 추락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센터장을 소환하고, 수리업체를 압수수색 하는 등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30 부산CBS노컷뉴스=[단독]올라가던 소방서 차고 셔터 추락…소방대원 덮쳐]

부산 사하경찰서는 최근 사하소방서 다대119안전센터 센터장을 소환해 지난달 차고 문 셔터 추락으로 소방관이 숨진 사고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동 셔터를 직접 사용하고 관리해 온 해당 소방 안전센터에 과실이 없는지를 살피기 위해 소환조사를 벌였다.

다대119안전센터에서는 지난 2009년 이번 사고가 발생한 셔터를 설치한 이후, 소방관들이 직접 셔터를 작동하면서 고장이 있을 때마다 업체에 수리를 맡기는 식으로 전동 셔터를 관리해왔다.

이는 다른 소방서도 마찬가지로, 소방은 별도 관리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셔터에 대한 별도의 정기점검 없이 셔터를 사용해 온 사실이 부산CBS 취재로 드러났다. [12.30 부산CBS노컷뉴스=부산 소방서 셔터 사고, '전례도 없고 규정도 없었다']

경찰은 이런 관리 과정에서 소방이 셔터 오작동 등 이상징후를 발견할 가능성은 없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모두 넘겨받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가 난 셔터를 10년 전 설치한 업체 A사에 대해서도 당시 설치와 그동안의 수리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함께 조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A사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해 계약서와 수리 관련 서류 등을 확보, 분석하고 있다.

부산 사하경찰서. (자료사진)

부산 사하경찰서. (자료사진)
결국, 사고 이전 셔터 관리 과정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이번 사고 책임 소재를 가리는 수사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일 다대119안전센터에서 진행한 국과수 현장감식 결과는 빠르면 다음 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사하경찰서 관계자는 "입수한 자료와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관련자 기소 여부를 판단하겠다"면서, "필요하면 관련자 추가 소환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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