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결산1> 민선 7기 2년차 부산시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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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결산1> 민선 7기 2년차 부산시 성적표는?

부산시 핵심시책 '부산대개조'본격 추진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성과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사태, 인사 실책 오점 남겨
사람, 노동중심 시정 내세웠지만 대규모 토건사업에 시책 집중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 CBS/자료사진)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 CBS/자료사진)
부산 CBS는 2019년 부산지역의 한해를 정리하는 결산 기획보도를 6차례 마련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민선 7기 2년 차를 맞은 부산시의 1년 시정 성과와 한계를 짚어본다.

사상 첫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오거돈 부산시정 집권 2년차.

이제 변화의 방향과 속도가 아닌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민선 7기 역점사업이자 부산균형발전의 핵심인 '부산대개조 비전 선포'가 이뤄졌다.

연결, 혁신, 균형을 키워드로 부산을 통째로 바꾸는 '부산대개조'는 도심을 단절시키는 철도와 항만 등을 지하화, 재생시켜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또, 사상과 해운대 간 지하 고속도로 건설 추진도 예산확보로 본격화하면서 동·서·원도심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해신공항 확장안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무총리실 차원의 검증까지 이끌면서 동남권관문공항 건설 동력에 불을 붙였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마이스 국제도시 '부산'의 면모도 과시하며 도시 브랜드를 격상했다.

부산시가 추진하던 2030 부산월드엑스포가 국가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유치에 청사진이 켜졌다.

이를 통해 동남권관문공항 건설, 북항 내 군 시설 해결 등의 시의 숙제도 함께 풀 수 있게 됐다.

부마민주항쟁이 40년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는 결실도 맺었다.

수십년간 부산의 발목을 잡았던 구포가축시장도 전격 폐쇄했고, 부산구치소와 교도소 통합이전도 법무부와 MOU 체결로 십수 년 만에 해결의 물꼬를 텄다.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부산 CBS/자료사진)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부산 CBS/자료사진)
부산시 국비 7조원 시대를 열며 역대 최대의 시정 성과를 내기도 했다.

묵은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 쓴 역사도 많지만 그만큼 실책도 잇따랐다.

먼저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 비호로 일관하다 정국을 흔드는 뇌관으로까지 확대해 민선 7기 들어 가장 큰 인사 실패로 기록됐다.

또, 오 시장이 중앙정부와의 관계에만 치중해 행정, 경제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부산시 핵심 요직을 모두 중앙정부 인사들로 채우면서 부산시 공무원들의 사기가 다소 떨어지기도 했다.

민선7기 출범 당시 '사람중심, 노동중심'의 시정을 이끌겠다고 공언한 것과 달리 시의 주요 시책은 대규모 토건 사업에 집중됐다.

부산 최초로 도입하는 지역 화폐도 관계기관과의 소통 부족으로 거대한 반발에 부딪혀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부산 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민선 7기 부산시가 이전 정권과 다르게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자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현장, 실무에서는 협치와 거리가 먼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인사도 여유를 두고 다양하게 정보를 수집, 소통해 부산의 실정을 잘 아는 인사로 쇄신을 꾀해야 하는데 미흡했다"며 "내년에는 민선 7기가 출범 초에 내세웠던 사람중심, 노동중심,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데 더 시정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시민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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