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차 의료기관 최초 녹내장 수술 200건 달성

부산지역 1차 의료기관 최초 녹내장 수술 200건 달성

(사진=선목안과 제공)

 

녹내장은 3대 실명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5년 76만 7342명에서 2017년 87만 3977명으로, 3년 사이 10만명 가량 증가했다.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적절하게 낮춰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에는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이 있으며, 대표적인 녹내장 수술은 섬유주절제술과 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이다.

최근에는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cro-Invasive Glaucoma Surgery; MIGS)이 주목받고 있다.

회복이 빠르면서 부작용도 적고 효율적으로 안압을 낮춰줄 수 있다고 한다.

선목안과는 부산지역 최초로 MIGS 중 하나인 젠(Xen®) 녹내장스텐트 삽입수술을 10례 이상 시행해 성공했다.

선목안과는 동아대병원에서 30년 이상 녹내장을 진료한 동아대의학전문대학원장 출신 노세현 박사와 제자인 서홍융 박사가 2015년 9월 녹내장 전문 안과를 지역 최초로 개원해 현재까지 전문 치료를 하고 있다.

1차 의료기관에서 시행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녹내장 수술을 지역 최초로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수술 건수는 200건을 돌파했다.

2년 전부터는 영국 안과의사인 콰우(Khaw) 교수의 수술법을 수정해 ‘O+TRAB’이라는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법은 공막편의 크기를 넓히고 섬유주절제와 홍채절제는 1-2mm로 최소화하며 여기에 섬유주절개술을 더한다.

수술 후 안정된 안압관리와 적은 합병증으로 1차 의원에서 당일 입·퇴원으로 녹내장 수술을 가능하게 했다.

녹내장은 안압을 최소 18mmHg로 낮춰주면 심각한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14mmHg로 낮춰줄 수만 있다면 거의 진행하지 않는 상태로 유지 가능하다.

선목안과는 ‘O+TRAB’ 수술법으로 수술한지 1년 이상 된 50건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환자 93.3%의 안압이 18mmHg 이하였으며, 14mmHg 이하로 유지되는 환자도 86.7%로 일반적인 녹내장 수술 성공률 7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선목안과 서홍융 박사는 "지속적인 경과 관찰로 결과를 더 분석해야겠지만 당일 입원으로 수술이 가능하고 안압을 오랫동안 적절히 낮게 유지해 환자의 시력과 시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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