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 결단 촉구 궐기대회 부산역서 개최

동남권 관문공항 결단 촉구 궐기대회 부산역서 개최

부울경 관문공항 추진 시민단체들이 지난 9월 26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실에 조속한 김해신공항 백지화 여부 판정을 요구하는 모습. (사진=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제공)

 

부산·경남·울산 지역 시·도민이 정부를 상대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부울경관문공항건설범시민연대 등은 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시·도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집회 주최 측은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책임질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에 대한 부·울·경 800만 주민의 염원을 표출하기 위해 총궐기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시민단체와 대학생들도 참가했다.

특히 대학생 20명은 '부·울·경 미래세대 일동' 명의로 호소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꿈꾸고 싶지만, 동남권 지역은 지속해서 쇠퇴하고 있다"며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였던 동남권의 경제와 주민의 삶이 쇠퇴하는 데에는 제대로 된 세계적 관문 공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시민들이 요구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정치권 개입과 지역 논리로 현재 원점에서 검증을 진행하는 처지"라며 "제대로 된 관문 공항을 요구하는 시민의 정당한 목소리에 정부가 눈과 귀를 막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동남권 관문 공항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수도권 상경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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