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생후 5일 된 신생아가 뇌 손상으로 중태에 빠진 사건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10.24 부산CBS노컷뉴스=생후 5일 신생아, 두개골 골절에 의식불명…경찰 수사]

19일 오후 5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모두 20만 5천700여명이 동의했다.

피해 신생아 부모가 지난달 24일 국민청원에 처음 글을 올린 지 26일 만이다.

청와대는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할 경우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

신생아 부모는 해당 청원 글에서 사건 경과를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한 뒤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호소했다.

피해 부모는 "처음 사고 발생 시 제대로 대처했다면 아이는 지금 가족 품에서 함께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해당 산부인과가 사고 사실을 부인하고 발뺌하는 모습에 이를 바라보는 부모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으로 관련자들을 처벌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병원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가 피해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을 포착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의 행동이 신생아 두개골 골절에 미친 영향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사라진 병원 CCTV 영상을 복원하고 있다.

피해 신생아는 현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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