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김진홍 의원.(자료사진)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근태 관리가 극도로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진홍 의원(자유한국당·동구 1)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복무규정 위반에 대해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인재평생교육원장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출근시간에 피켓시위를 하느라 수 차례에 걸쳐 지각 출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켓 문구 역시 'NO 아베', '검찰 개혁' 등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가 하면 특정 정당의 이름을 넣기까지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출자출연기관장직을 수행하는 공직자가 정치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지양돼야한다"고 말했다.
인재평생교육진흥원 직원들의 불성실한 근태도 도마에 올랐다.
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영지원팀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직원 근태 현황을 자체 점검한 결과 외근과 출장 등의 근태 관리 소홀이 153차례 적발됐다.
김 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과 직원들은 지금이라도 솔선수범의 자세로 성실한 근무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