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PK) 국회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조속한 검증을 촉구했다.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조속한 검증을 촉구하는 지역 의원들의 목소리에 이 총리는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울·경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정부청사 국무총리 집무실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영춘, 전재수, 김해영, 박재호, 윤준호, 민홍철, 김정호, 이상헌 의원 등 PK 지역 의원 8명이 참석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김 의원 등은 지난 6월 합의한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총리실 차원의 검증'을 조속히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김해공항 확장안은 항공기 야간 운항 제약과 안전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지역 의원들의 요구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구체적인 검증 계획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을 마친 김영춘 의원은 "김해공항 확장안의 문제점을 알리고 그에 대한 조속한 검증을 요구했다" 며 "총리도 공감을 표시만큼 빠른 시일 내에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은 "김해공항 확장안은 당시 정치적인 결정이었다고 본다"며 "확장안에 대한 검증과 새로운 입지선정 위원회 구성까지 연내에 해달라는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PK의원들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 등에 대해서도 지역의 의견을 총리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