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선박 폐유 탱크에서 2명 질식…1명 사망

부산 앞바다 선박 폐유 탱크에서 2명 질식…1명 사망

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인 선박 유류탱크에서 2명이 쓰러져 1명이 숨졌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인 선박 폐유 탱크에 작업자 등 2명이 빠져 1명이 숨졌다.

13일 오전 9시 40분쯤 부산 영도구 앞바다에 계류 중인 370t급 유류부선 A호 폐유 탱크에 인근 선박 기관장 B씨와 선박 관련 업체 대표 C씨 등 2명이 빠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과 구조정, 경력 등을 급파해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C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끝내 숨졌다.

구조된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B씨는 탱크 안에서 작업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숨진 C씨는 쓰러진 B씨를 발견하고 탱크 안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발견 당시 탱크에는 유독가스가 차 있고 일부 폐유 등이 남아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이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B씨 등 2명이 유증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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