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교포 다니엘 강(27)이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4시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다니엘 강 선수에게 명예시민증과 기념품을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강 선수는 LPGA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상하이 챔피언십 등 2차례 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십 2위 등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강 선수는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LPGA 인터네셔널 부산(아시아드 CC)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한다.
부산 신개금초등학교에 재학했던 강 선수는 부산 출신인 아버지 강계성씨와 부산에서 보낸 추억을 간직하고 있으며, 아버지 강씨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명예시민증 수여 제의를 받은 강 선수는 "선친의 고향이자,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추천된 것은 큰 의미"라며 이를 수락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골프선수 다니엘 강 선수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그동안 흘린 땀의 결실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