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제23회 오륙도 평화축제 개최

부산 남구, 제23회 오륙도 평화축제 개최

19~20일 평화공원 일원, 오륙도평화가요제 등 행사 풍성

 

부산의 대표 가을축제인 오륙도 평화축제가 오는 19∼20일 이틀 동안 유엔기념공원 인근 평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남구청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는 축제는 세계평화특구 남구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Peace of Wave(평화의 물결)를 주제로 자유, 평화, 화합 3개의 콘텐츠를 구성한 27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또 축제의 흥을 끌어올릴 평화공원 특설무대 메인 행사들이 이틀 동안 주제를 바꿔가며 주민 참여를 기다린다.

축제 첫날 선보이는 평화음악회는 남구의 예술단체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퍼레이드팀이 공원을 돌며 자유, 평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때 공연장 주위에는 연극 '소막마실 가는 길' 오토마타(기계장치를 통해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의 포퍼먼스가, 개막식 때는 무대 전면의 LED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미디어를 활용해 건물의 벽면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이튿날에는 남구 지역 대학교와 대학로가 연계해 청년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평화 유니브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국악, 클래식, 밴드, 무용 등 대학생 동아리팀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다채롭고 수준 높은 실력을 선보인다.

새로운 형태의 주민 참여 프그램인'오륙도 평화 가족 가요제'에선 가족, 이웃, 동료 간 감사, 고백, 화해 등 마음을 전달하고 같이 노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보이는 평화라디오'는 공원 특설무대에 라디오 부스를 설치해 마치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듯 DJ가 주민들의 사연을 들려주고 신청자와 흥미로운 토크를 진행한다.

또 이색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평화공원 중앙광장과 대연수목원을 연결하는 사잇길에 한국과 외국의 전통복장 및 빈티지 의상을 입어 보는 '그때 그 시절'과 트릭아트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밖에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시화전」,「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부산 시민 백일장」등도 함께 열린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존과 주민 자율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부산 남구문화원의 찾아 가는 문화공연도 마련된다.

남구 담당자는 "오륙도 평화축제는 주민자치·평생학습·복지 등 다채로운 박람회 부스가 함께 운영됨으로써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풍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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