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 '제15회 경암상 수상자 발표'

경암교육문화재단, '제15회 경암상 수상자 발표'

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송금조)은 23일 제15회 경암상 4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수상자는 인문·사회 부문에서 이근 교수(서울대학교 경제학부)가, 자연과학 부문에는 이영희 교수(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가, 생명과학 부문에는 황철상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가, 공학 부문에는 석상일 특훈교수(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가 각각 선정됐다.

이근 서울대 교수

 

이근 교수(서울대학교 경제학부)는 경제 발전론, 특히 후발국 경제 발전에 대한 연구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학자이다. 다수 저서를 통해서 기술 혁신을 통한 ‘경로개척·창출형’ 발전 전략이 선진국을 향한 필요조건임을 밝혔다.

이러한 업적으로 독일의 <국제슘페터학회 (international="" schumpeter="" society)="">로부터 슘페터상을 수상했다. 저술 총 피인용 횟수는 7,000건(Google Scholar 기준), 관련 h-index는 39에 달한다.

이영희 성균관대 교수

 

이영희 교수(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는 그래핀과 금속할로겐 화합물 등 새로운 이종 나노구조 물질 결정 성장에 대한 독보적인 연구 분야를 창안했다. 또한 새로운 기법으로 신기능 물성을 규명하여 나노구조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연구자이다.

발표한 Science 논문은 4,600회 이상 인용되었으며, Nature 논문 또한 220회 이상 인용되었다. 발표한 논문에 대한 인용 횟수가 총 35,000회가 넘고 h-index가 90에 도달함으로써 이영희 교수는 연구자로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황철상 성균관대 교수

 

황철상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는 세포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으로 중요한 단백질 분해 현상에서 세계 무대에서 선도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이다. 지난 60년간 미스터리로 남아 있던 N-말단 아세틸기가 세포 속 단백질 수명을 결정짓는 분해 신호임을 밝혔다.

나아가서 이를 직접 인식해 제거하는 새로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최근에는 극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생물체가 적응하는 메카니즘을 밝혔다.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특훈교수

 

석상일 특훈교수(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는 태양전지 분야에서 기존 실리콘 솔라셀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재료로서 페로브스카이트에 대한 연구를 개척하고 선도하여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룩했다. 미국 신재생에너지연구소(NREL)에서 인증·발표하는 “태양전지 효율”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부문 세계 최고기록을 한국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연속 달성하는 데에도 석상일 교수가 크게 기여했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평생을 근검절약해 모은 재산 1,0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해 만든 순수 공익재단으로서 국가 발전을 뒷받침할 ‘학술 진흥’, ‘인재 양성’,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문화 창달’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단은 주요 사업으로 2004년부터 <경암상> 제정해 각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들에게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올해 제15회 경암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서면 경암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로 2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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