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앞으로!" 부산역·전통 재래시장 '북적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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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앞으로!" 부산역·전통 재래시장 '북적 북적'

부산역·김해공항 등에 양손 한가득 선물 든 인파 몰려
전통시장·대형 마트 주변 도로 지정체 현상 빚어지기도
부산·경남권 주요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오후 부산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11일 오후 부산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부산CBS 박진홍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부산역과 버스 터미널 등 부산지역 주요 관문은 그리운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부산역 대합실에서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승차권을 보며 승강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그들 사이로 양손 한가득 짐을 든 노부부가 열차번호가 적힌 쪽지를 들고 전광판 앞으로 향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전광판 글자들 사이에서 타야 할 열차를 찾는 데 한참이 걸렸지만, 서울에 있는 자녀와 손자에게 싱싱한 부산 해산물을 전해 줄 생각에 마냥 즐거워 보였다.

박봉자(73·여)씨는 "오랜만에 서울에 있는 아들 부부와 손자들 볼 생각에 기분이 매우 좋고 설렌다"면서, "아이들 주려고 멍게와 낙지, 쥐포, 멸치 등 해산물을 사 들고 간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부모님과 친척을 만나러 경기도 수원으로 가는 젊은 직장인은 명절을 맞아 준비한 선물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박종건(28) 씨는 "지난 설 이후로 4~5개월 만에 가족들을 보는데, 연휴에 오래 쉬어서 좋고 가족들을 만날 수 있으니 더 좋다"면서, "선물로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과 함께 용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 등 부산 주요 관문도 고향을 찾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부산 시내 주요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에는 성수품이나 가족 선물을 사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에 긴 차량 행렬이 펼쳐지기도 했다.

부산을 오가는 주요 고속도로도 이날 오후부터 통행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칠원분기점~창원1터널 4.6km 구간, 대저분기점~덕천나들목 3km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연휴 기간 부산·경남권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88만대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한 번에 113만대의 차량이 몰려 혼잡하겠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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