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효과 커"...업계·정부·자자체 힘 모아야

"일자리 창출 효과 커"...업계·정부·자자체 힘 모아야

[황금알 낳는 거위 선박관리산업 키우자]③선박 1척 당 일자리 30개 창출
업계 자체 노력 역부족...해양수산부,부산시 등 지원 절실

전세계 해운업계에서 선박관리산업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고 있다.해운산업 중 2차 산업의 한 영역이지만 세계적 추세와 달리 국내업계는 '소외된 영역'으로 밀리고 있다.특히 전세계적으로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업계는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부산CBS는 국내 선박관리산업의 현주소와 경쟁력,그리고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부족 등을 3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한다.

선박관리산업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 노릇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업계의 노력에 더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자료사진)

 

선박관리산업은 국내외에서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질의 인력확보가 관건이다.·

하지만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는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고,그래서 지만 정부와 부산시 등 정관계가 지원에 나서는게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선박관리업체가 선박 1척을 위탁경영하거나 외국선박 1척을 수입하면 곧바로 3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탁선박 유치와 수입에 맞춰 전문인력을 양성해 적기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한국선박관리협회와 업계는 인력양성의 시급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협회와 업계가 제안하는 아이디어는 먼저 미취업 해기사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특화교육을 통한 안정적 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미취업 청년해기사들에게 산·학 협력으로 교육을 하고 이들이 적기에 취업을 할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것이다.

또 선박관리산업의 핵심이 되는 전문가를 육성하기위해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도 선박관리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선박 승무원의 근무환경 변화에 따라 직급과 국적,나이,출신,문화등에 의해 발생하는 다원화된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도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는 선박의 안전운항과 직결되고,안정적인 인력확보 차원에서 추진해야하는 사안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은 협회와 업계가 단독으로 추진하기에는 예산과 인력 등에서 벅찬게 현실이다.

선박관리 전문 고급인력 양성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전문가들의 지원도 받아야 하는 등 분명 한계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그리고 관련업계가 협업을 추진,전문인력을 양성해 '인력풀'을 사전에 구축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선박관리협회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업체와 보조를 맞추고 있으나 자체적으로 힘에 부치는 게 현실"이라며 "우수인력 확보는 곧 교육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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