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월 수출액, 7개월 연속 하락세

부산 5월 수출액, 7개월 연속 하락세

조선산업 선전 불구 부산 수출 전년동기 대비 2.8%소폭 감소
수출액 규모도 11위로 하위권

 

부산의 5월 수출액이 11억 9천410만 달러에 그치며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 5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 5월 한달간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8% 감소한 11억 94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며, 무역수지로는 816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은 감소율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고, 지자체 수출 순위는 11위를 유지했다.

부산의 10대 수출품목 중 원동기(4.5%)와 주단강(22.1%), 선박용엔진 및 부품(247.6%) 은 선전했으나, 주력 수출품목인 승용차(-11.2%)와 아연도강판(-3.6%), 자동차부품(-6.7%) 등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체 수출규모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한편 선박과 조선기자재 산업의 선전으로 관련 국가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1위 품목인 선박용엔진 및 부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0배가 넘게 증가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전년 동기 수출이 없었던 선박 수출이 3050만 달러로 큰 폭으로 재개되면서 부산의 5위 수출국으로 급부상했다.

그 외 5대 수출국 가운데 미국(3.7%)과 일본(2.8%)의 수출은 소폭 증가했고, 베트남(-15.7%)은 수출이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허문구 부산지역본부장은 “6월 이후로 화웨이 사태 등 미ㆍ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선박산업과 원동기 등 호조 품목 등을 중심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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