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부터 문창용 캠코 사장과 응우옌 티엔 동 베트남자산관리공사 회장이 '베트남 부실채권 정리 및 공사 운영 등에 대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 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15일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 본사 47층 대회의실에서 문창용 캠코 사장과 응우옌 티엔 동 베트남자산관리공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부실채권 정리와 공사 운영 등에 대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캠코는 MOU 체결에 이어 16일 베트남자산관리공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 전수를 위한 연수도 진행한다.
이번 MOU 체결은 양 기관의 부실자산관리 경험 교환과 협력 증진, 공동 연구와 자문을 통해 베트남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부실채권의 신속한 정리를 지원하고 베트남 부실채권시장에서 공동 투자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두 기관이 경제와 법률 정보· 시장조사 보고서와 기타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직원연수나 공동조사연구 관련 상호 협력, 컨설팅, 부실채권 공동 투자 등에 서로 협력할 방침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MOU 체결과 임직원 연수를 통해 캠코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지식과 경험이 베트남 정부의 부실채권 정책수립과 신속한 부실채권 정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캠코는 해외연수와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을 대상으로 총 4회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을 진행하며 부실채권 인수나 정리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또, 2001년부터 태국과 중국 등 15개국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0회에 걸쳐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있으며, 2017년 10월에는 몽골 정부를 대상으로 공공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개발도상국 지원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다양한 연수·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