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휘발유 들고 전동차에"…부산도시철도 4분간 정차

"남편이 휘발유 들고 전동차에"…부산도시철도 4분간 정차

 

부산도시철도에 승객이 휘발유를 들고 탔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동차 운행이 4분간 지연됐다.

19일 부산경찰청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쯤 부산역 역무실에 한 60대 여성이 들어와 남편이 휘발유를 들고 전동차에 타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노포동 방향으로 가는 전동차 안에서 남편과 다툼을 벌이던 중 부산역에서 혼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사 측은 부산진역에 해당 열차를 정차시키고 객실을 살펴 봤으나, 신고자의 남편은 물론 방화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4분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 객실을 수색했으나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운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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