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군수가 의회 고유권한 무시…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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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의회 "군수가 의회 고유권한 무시…사과하라"

오규석 기장군수 "발언 전체를 보면 오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산 기장군의회. (사진=부산 기장군의회 제공)

부산 기장군의회. (사진=부산 기장군의회 제공)
부산 기장군의회가 최근 오규석 기장군수가 공개석상에서 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집행부 주간업무보고에서 오 군수가 군의회와 의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이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의회는 오 군수가 당시 공식 석상인 업무보고 자리에서 "기장군의회는 기장을 미세먼지 천국으로 만들려고 하느냐", "이해가 부족한 의원님들은 가르쳐라" 등 비상식적인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산 심의와 관련해 "제발 묻지마 삭감을 하지 마라"는 등 의회 고유 권한을 무시하는 발언까지 있었다며 오 군수의 부족한 상황 인식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의회는 이날 의원회의를 열고 오 군수의 공개 사과와 사과문 군보 개제를 요구하기로 했다.

기장군의회 관계자는 "700여명 공무원이 지켜보는 공개 석상에서 의회 결정을 무시하고 의원을 모독하는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오규석 군수가 기장군민 앞에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오는 18일 주간 업무보고까지 사과하지 않을 경우 의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규석 기장군수는 "해당 업무 부서장을 질책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정중하게 설명드리라는 차원에서 한 발언이었다"며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진의와 다르게 오해가 생긴 것 같다. 발언 전체를 보면 오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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