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이 만난 사람]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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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이 만난 사람]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

"임기내 동문장학회관 반드시 건립하겠다"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
"저에게는 부산대 출신이라는 자긍심이 있습니다.부산대가 현재의 저를 있게 한 버팀목입니다.임기내 동문장학회관을 반드시 건립하겠습니다"

정형외과를 전문으로 하는 센텀병원 이사장이기도 한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은 진료를 마치고 나오면서 자신에 찬 어조로 인터뷰에 응했다.

"한수 이남의 최고 국립대학이라고 하면서도 다른 대학에 다 있는 동문회관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고 후배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동문장학회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1월 그는 부산대 제39대 총동문회장에 취임하면서 동문회관 건립 의지를 밝혔다.

이후 그는 동문회관 건립을 위해 2억 기부를 약정했고,박 회장의 기부를 물꼬로 동문회 이사들과 모교 교수 등이 기부를 이어왔다.

"현재 목표액(50억원)의 7부 능선은 넘었습니다.누군가가 거액을 기부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동문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가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동문회는 동문들을 대상으로 1인 1구좌(10만원)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부산대가 국립대이고 부산에 동문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결집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이번 동문회관 건립을 계기로 동문들이 동문 의식을 가지고 모교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 회장이 동문장학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동문회를 활성화 하겠다는 목적도 있지만 건물 임대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물론,거기서 나오는 수익 모두는 모교 장학금으로 들어가 지역을 위한 인재 양성에 쓰이게 된다.

"지역 경제 침체에는 부산대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인재를 길러야 합니다.그 역할을 부산대가 해야합니다"

박종호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센텀병원.

박종호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센텀병원.

박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17년에는 시험기간에 학생들이 식사를 잘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2번에 걸쳐 5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부산대에 쾌척해 학생들이 1천원에 학교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한창 먹을 나이의 학생들이 시험 기간에 시간이 아까워 끼니를 거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학교 식당의 밥값이 싸면 밥을 많이 먹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기부를 했습니다.후배들과 같이 식당에서 식사를 해보니 젊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하하)....

이 뿐만 아니라 그는 곳곳에 개인적인 기부를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대총동문회는 BNK부산은행과 함께 지난해 10월 동문카드를 출시했다. 동문카드는 신용카드 기능도 하면서 부산대 동문임을 증명하는 확인증으로도 활용된다.

총동문회와 협약한 병원에서는 동문카드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진료비 할인 등의 혜택을 볼수 있다.또,연간 카드 이용 금액의 최대 0.2%까지 동문회 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지난 1월에는 부산대 미술학과 동문 작가와 교수 등이 참여한 '동문 미술전'을 통해 1억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박종호 회장이 학생, 교직원 등과 함께 1천원의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총동문회 제공)

박종호 회장이 학생, 교직원 등과 함께 1천원의 식사를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총동문회 제공)

박 회장은 자신의 임기인 올해 안에 동문회관 건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현재 몇 곳의 부지를 후보지로 놓고 검토하고 있다.

크지는 않더라도 적당한 규모로 '동문회관'이라는 모습을 완성해 놓는 것이 그의 꿈이다.

"일단 지어 놓고 수요가 늘면 다시 더 늘릴 수도 있고요... 시작이 반이니 일단 동문회관의 모습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임기내 동문회관 건립을 이루겠다는 박 회장의 모습에서 24만명에 이르는 부산대 동문들의 보금자리가 어떻게 완성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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