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 사업 조감도(자료사진)
부산 북항재개발사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할 '부산지방정부합동청사'와 공공기관 청사건립이 5년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북항재개발사업 지역에 들어설 정부합동청사는 민간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등대'나 다름없는 시설이다.
부산지방정부합동청사 건립사업은 지난 2014년 22억원의 설계예산이 확보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천195억원의 예산으로 2016년 착공,2018년 완공한다는 로드맵까지 나왔다.
또 청사 위치는 상업업무지구 인근의 공공업무지구에 짓는다는 방침이 확정됐다.
정부합동청사에는 부산경남본부세관 등 모두 6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6개 기관은 세관을 비롯해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부산검역소 등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기관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말 준공하고 입주가 시작돼야 하지만 이제서야 설계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5년이상 지연 추진중인 것이다.
또 같은 재개발지역에 들어설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합동 청사 건물 신축도
첫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달 말쯤 입주기관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청사신축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어떤 기관이 들어올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공공기관 청사에는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3,4개기관이 입주를 검토하는 단계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청사위치가 결정되지 않아 제대로 추진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복합문화지구와 IT,영상지구 등을 입지 유력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와는 달리 북항재개발지역의 기반시설 공사는 대부분 5,60%까지 진척되면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합동청사와 공공기관 청사가 뒤늦게 완공되는 사태가 빚어질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북항재개발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공공청사건립이 지연되면서 재개발사업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