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산 침구류서 라돈 기준치 초과

중국, 동남아산 침구류서 라돈 기준치 초과

라돈 초과 304건 중 64%해외 제품
판매국 중국, 태국, 필리핀 순으로 기준치 초과

 

부산시가 지난해 9월부터 부산지역 20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시행한 '라돈 간이측정기 시민 대여'운영 결과 96%가 라돈 농도 권고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시민 8천94명이 라돈 간이측정기를 이용했고, 그 결과 7천790건이 실내 공기 중 라돈 농도 권고기준치(4pCi/L)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준치를 초과한 304건 중 64%(195건)는 해외 구매 침구류(라텍스, 매트, 베개)였다. 판매 국가는 중국, 태국, 필리핀 순으로 많았다.

시는 해외 구매 제품의 경우,제조사가 국내에 없어 생활폐기물 처리나 재측정을 위한 측정 전문기관을 안내했다.

또, 라돈 권고기준치를 초과한 국내 생산·판매 물품 109건에 대해서는 제조사 교환과 전문기관 정밀측정 의뢰 안내 등 조처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5월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시작된 라돈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 간이 라돈측정기를 비치하고 무료 대여사업을 벌였다.

시는 라돈 사태에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생활 방사선 안전상담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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