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보트 전복…승선자 모두 구조

부산 앞바다서 보트 전복…승선자 모두 구조

전복된 보트(사진=부산해경 제공)

 

15일 오전 11시쯤 부산 나무섬 남서쪽 3.7㎞ 해상에서 0.31t급 모터보트가 전복됐다.

보트에는 A(37)씨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근을 지나던 낚싯배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해경의 조사결과 이날 오전 이들을 태우고 부산 강서구 신호항을 출항한 보트는 오전 10시 20분쯤 엔진 고장으로 표류했다.

승선자들이 30분간 자체 점검을 하던 중 갑자기 파도가 밀려오면서 보트가 전복했다.

승선자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배를 붙잡은 채 휴대전화에 있는 '해로드' 앱을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다.

해로드 앱에는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 때 클릭 한 번으로 해경과 소방본부 등에 위치와 좌표를 보내 구조를 요청하는 기능이 있다.

해경이 도착하기에 앞서 200여m 인근에 떨어져 있던 낚싯배가 이들을 발견하고 먼저 구조했다.

이후 해경 경비함정이 이들을 옮겨 태우고 배를 예인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