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설립 빙자해 수십억원 가로챈 일당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밴드공유하기

지역주택조합 설립 빙자해 수십억원 가로챈 일당

부산 중부경찰서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 중부경찰서 (사진=송호재 기자)
지역주택조합 추진을 빙자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부동산 개발업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지역 부동산개발업체 회장 A(43)씨와 대표 B(35)씨를 구속하고 업체 간부 C(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 16일부터 12월 2일까지 송도암남지역주택조합 설립추진위원회 업무대행사를 차려놓고 234명으로부터 투자금 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인 D(36)씨의 명의를 빌려 조합 설립 추진위를 만든 뒤 추진위 업무대행사를 자처하며 홍보관 등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조합 설립을 위한 부지를 95% 이상 확보했다"고 광고해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사업에 필요한 모두 부지를 확보했다는 이들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도 사실상 실체가 없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현재 해당 개발사업은 무산됐고, 부지는 다른 업체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부지 확보 사실 등은 허위였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부산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