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환경미화원 채용에 '블라인드 면접' 도입

부산 금정구, 환경미화원 채용에 '블라인드 면접' 도입

금정구 환경미화원 운영규전 전면 개정 "공정·투명 채용 시스템 구축"

부산 금정구청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 금정구가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한다.

금정구는 최근 '금정구 환경미화원 운영규정'을 전면 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정구는 우선 업무 수행능력을 중시하고 채용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체력심사를 먼저 진행한 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다자녀가정 배점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면접 비중이 약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채용 뒤 3개월의 수습 기간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면접심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해 응시번호와 성명, 자기소개서와 채점표 등 최소한의 자료만 면접관에게 제공한다.

또 면접관을 당일 위촉·발표해 응시자와 사전 대면을 차단할 예정이다.

개정 규정은 지난 19일 접수를 마감한 환경미화원 채용 절차부터 적용된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환경미화원 채용 규정을 개정했다"며 "환경미화원 채용과정 비리를 원천 차단하고 조직기강 확립과 노사 신뢰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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