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를 해 수백만원을 챙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19)군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2일부터 3개월여 동안 카카오스토리에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글을 올려 B(15·여)양 등 189명으로부터 59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에게 돈을 보낸 피해자들은 대부분은 13~15세의 여학생들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이와 함께 게임 머니나 문화상품권을 판매한다고 허위 광고글을 올려 돈을 챙기기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이렇게 가로챈 돈의 대부분을 스포츠토토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