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화금융사기 33.4% 증가…경찰, 예방활동 총력

부산지역 전화금융사기 33.4% 증가…경찰, 예방활동 총력

박운대 부산경찰청장과 빈대인 BNK 부산은행장, 류태성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장 등이 10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일원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올해 들어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와 피해 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금융기관과 연계해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모두 1천2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5건에 비해 33.4% 증가했다.

사기 유형별로 보면 대출 사기형이 1천103건으로 86.6%를 차지했고, 나머지 171건은 기관을 사칭한 범죄였다.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와 비례해 피해 금액도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액은 모두 124억5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억 2천만원보다 72.4% 증가했다.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은 피해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2개월 동안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은행행 창구에서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의 연계 예방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 올해 들어 경찰과 금융기관 간 협업으로 모두 96건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것으로 집계뙜다.

금액으로 따지면 20억 3천만원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평소 전화금융사기 범죄 수법이나 예방 방법 등의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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