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등 국내 항만 이익금 60% 해외로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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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등 국내 항만 이익금 60% 해외로 빠져나가

부산신항 등 국내 주요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발생한 이익금의 상당액이 외국계 자본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컨테이너 터미널 해외투자자본사 배당금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16~2017년 부산신항 1·2·4부두, 인천항 남항 4곳의 총 배당금
1529억 2900만 원 가운데 해외투자자본사에게 건너간 배당금은 931억 2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배당금의 60.9%가 외국계자본사에게 넘어간 것이다.

항만별로 보면 2016년 부산신항 2부두의 배당금은 420억 원이었으며, 66%인 277억 3300만 원이 DPW(두바이 포트 월드) 몫이었다.

같은 해 부산신항 4부두의 배당금은 213억 7100만 원이었고, 이 중 32억 9700만 원이 PSA(싱가포르항만공사)에 배당됐다.

또 2017년 부산신항 1부두와 2부두의 전체 배당금은 각각 95억 5800만 원, 700억 원이 발생했으며, PSA와 DPW가 58억 7700만 원, 462억 21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의 해외투자 자본사 지분율이 높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윤준호 의원은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유도해 운영사에 참여하는 비중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PSA와 DPW 같은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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