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는 사상역 뒤편 경부선 철로변을 따라 '도심 보행길'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부산 사상구청 제공>
부산 사상구는 사상역 뒤편 경부선 철로변을 따라 '도심 보행길'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상구에 따르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괘법동에서 감전동까지 너비 3∼5m, 길이 500m의 보행길이 조성됐다.
이 지역은 그 동안 주택지와 철로변 사이에 방치돼 있던 유휴지로 주민들이 걸어 다니기 꺼려했던 곳 중 하나이다.
구는 보도블록을 정비한 뒤 안내판을 설치하고, 산책로에는 주민 쉼터 화단도 조성했다.
170m 길이의 구간에 보행 덱을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도 편하게 걸을 수 있게 했다.
사상구 자치행정과 당당자는 "보행 환경이 매우 열악했던 사상역 뒤편 철로변 주택지역에 차량 통행 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심 보행길을 만들었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