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성터널 9월 개통…화명동~장전동 5분 만에 연결

부산 산성터널 9월 개통…화명동~장전동 5분 만에 연결

부산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부산외부순환도로망의 핵심 구간인 산성터널이 9월 개통한다.<부산산성터널㈜ 자료 제공>

 

부산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부산외부순환도로망의 핵심 구간인 산성터널이 9월 개통한다.

준공된 산성터널을 이용하면, 북구 화명동에서 금정구 장전동까지 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시공사인 부산산성터널㈜은 산성터널이 다음달 17일 준공돼 18일 0시부터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 북구와 금정구 사이의 금정산을 관통하는 산성터널은 총길이 5.62㎞의 도로로, 왕복 4차로 규모에 실제 터널 길이는 4.87㎞, 진입도로가 750m이다.

하루 통행량은 2만3000대, 통행료(승용차 기준)는 대당 1500원으로 예상된다.

터널 공사에는 모두 1천9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한 뒤 부산시로 소유권을 넘기게 된다.

산성터널을 이용하면 북구 화명동 그린숲속아파트와 금정구 장전동 장전초등학교까지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번 터널 개통으로 부산의 대표 혼잡 구간인 만덕터널의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만성 체증도 해소될 전망이다.

북구 만덕동과 동래구 온천동을 연결하는 만덕터널은 강서구 공단 등으로 출퇴근하는 차량 등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정체 구간으로 꼽혀왔다.

산성터널 준공으로 부산지역 동서 구간인 초정나들목~광안대교~기장나들목~ 산성터널을 연결하는 부산외부순환도로망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로인해 물류 이동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산성터널㈜은 "산성터널 개통으로 만덕터널에 몰리는 차량들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동서 간 물류 이동 활성화와 물류비 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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